
소리 없이 말하는 이별
| 언어 | 한국어 |
|---|---|
| 미리 읽기 | 제1~3화 (이 사이트) |
| 게재일 | |
| 읽는 방법 | 가로쓰기(글자 크기・줄 간격 조절 가능) |
『소리 없이 말하는 이별』은 한국어 소설입니다.이 사이트에서 제1~3화를 미리 읽을 수 있습니다.
첫 부분 미리 읽기제1화부터・약 559자
모임 자리에서 딸이 일부러 남편에게 큰 소리로 물었다.
"아빠, 서윤 이모 배 속에 아빠 아기가 있잖아. 이제 우리는 이모랑 같이 사는 거야?"
남편은 잘라 놓은 스테이크를 내 앞에 놓으며 나직이 대답했다.
"아빠랑 엄마는 약속했어. 누가 먼저 배신하면 영원히 서로의 삶에서 사라지기로. 아빠는 엄마를 잃을 자신이 없어. 그래서 들키지 않게 잘 숨기고 있잖아."
"아기가 태어나도 엄마 앞에 그 둘이 나타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그러고는 내게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수어로 말했다.
내 눈시울이 붉어진 건 보지도 못한 채.
남편은 몰랐다. 일주일 전에 내 청력이 돌아왔다는 것도, 그가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진작 알아챘다는 것도.
내가 멀리 떨어진 산골 마을로 교육 봉사를 떠나려고 몰래 비행기 표를 샀다는 건 더더욱 몰랐다.
이제 일주일 뒤 승인서가 나오기만 하면, 나는 그들의 삶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눈앞의 스테이크를 밀어냈다. 더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이들에게 맞춰 주고 싶지 않았다.
내가 일어서자 강지환도 서둘러 몸을 일으켜 무슨 일이냐고 수어로 물었다.
고개를 저으며 조용히 말했다.
※작품 소개가 아니라 제1화의 도입부를 그대로 게재하고 있습니다.제1화 이어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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