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시 다시 태어나 악독한 양녀 집안에 복수했다 · 제2화설정≡

다시 태어나 악독한 양녀 집안에 복수했다제2화

이 화는 약 1146자. 본 사이트에서는 제1~3화를 미리 읽을 수 있습니다.

이튿날 출근 하자 마자 강현숙은 가장 먼저 모든 은행 비밀번호를 바꾸었다. 추가로 핸드폰 간편 결제 등의 비밀번호도 모두 변경했다.

그런 다음 계좌에 있는 모든 돈을 계획 있게 가족들이 모르는 다른 계좌로 빼돌렸다.

이번 생에는 절대 진혁에게 재산을 빼앗기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그런 다음, 진소희의 학교에 연락해 입시 성적을 알아보았다.

전생, 강현숙은 진소희가 A대에 붙었다는 말에 의심을 품기는 했지만 설마 그런 일로 자기를 속이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조사해 보지 않았다.

선생님에게서 진소희의 성적을 알게 된 강현숙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진소희는 A대에 붙을 수 있는 성적의 반도 안 되는 성적이었다.

기억 속의 진소희는 항상 강현숙에게 절대 낮지 않은 성적표를 보여 주었었다.

모의시험도 A대에 얼마든지 붙을 수 있는 성적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 조작된 시험 성적일 것이다.

전생의 강현숙은 딸이 정말 공부를 잘하고 있는 줄로만 알았다.

‘내가 너무 멍청했고 경계심이 없었던 거지.’

오후가 되어서 강현숙은 흥신소에 들러 진혁과 진소희를 조사해 달라 의뢰했다.

다시 이 시점으로 돌아오게 되자 문득 혈연관계가 없는 두 사람이 너무 닮아 보였다.

12년 전, 진혁은 강현숙을 어느 보육원으로 데려갔었다.

열 몇 명의 아이 중, 진혁은 조금의 고민도 하지 않고 단번에 진소희를 입양하기로 했다.

진소희 역시 처음 보는 진혁이 친근하다며 쑥스러워하는 표정으로 아빠라고 불렀다.

아무것도 몰랐던 강현숙은 진소희가 정말 자기의 딸이 될 운명이라며 기뻐했었다.

지금 다시 기억을 되돌아보니, 강현숙은 어쩌면 진짜 부녀인 두 사람이 짜고 쳐 자기를 속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만약 그녀의 짐작이 맞다면, 정말 소름이 돋을 수밖에 없다.

그녀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12년 동안 연기를 해왔다니.

1주일 후, 회사에 있던 강현숙은 신용카드 부 카드로 천만 원을 긁은 문자 한 통을 받았다.

강현숙은 은행카드 비밀번호를 바꿀 생각을 했지만, 신용카드 부 카드를 취소한다는 걸 깜빡 잊고 말았다.

전업 주부인 진혁이 생활용품과 반찬을 사게끔 부 카드를 만들어 주었었다.

진혁이 부 카드로 무엇을 샀는지는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분명 진소희에게 차를 선물했을 것이다.

강현숙은 곧바로 그들이 부 카드를 더 긁지 못하게 급히 은행에 전화해 부 카드를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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