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시 이 손길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 제3화설정≡

이 손길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제3화

이 화는 약 1695자. 본 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는 3화 미리 읽기 중 마지막 화입니다. 이어지는 제4화부터는 공식 앱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강도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부드러운 손길로 다시 마사지에 집중했고, 나도 서서히 긴장을 풀게 되었다.

“됐어요. 마사지 끝났습니다.”

그리고 잠이 들락 말락 할 때 강도현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졌다.

나는 화들짝 놀라 소파에서 일어나 앉아 안대를 벗었다.

“벌써 끝났어요?”

이렇게 빨리 마무리될 줄 몰랐는지라 아쉬운 마음이 역력했다.

고개를 드는 순간 물티슈로 손을 닦는 강도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는데 하얀색 액체가 묻어 있는 것을 보자 낯 뜨거운 나머지 시선을 돌렸다.

강도현의 표정은 평온했고 아무런 감정 변화가 없었다.

“네, 마사지를 받아서 상태가 다소 호전되었을 거예요. 만약 계속 받고 싶으시면 다시 예약해주면 됩니다.”

말을 마치고 나서 짐을 챙기고 떠나려고 했다.

나는 그를 배웅하려고 급히 일어났지만 어딘가 수상한 강도현의 시선을 발견했다.

아직 상의를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을 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내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고, 남편이라는 존재마저 깜빡할 뻔했다.

만약 남자 앞에서 가슴을 훤히 드러내고 마주 서 있는 모습이라도 보인다면 분명 거품 물고 쓰러질 것이다.

결국 잽싸게 옷을 끌어 내렸고, 강도현도 마침 현관문까지 걸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문을 열자마자 낯선 남자를 발견한 남편은 표정이 순식간에 험악해졌다.

“누구시죠? 우리 집에는 어쩐 일이지?”

워낙 다혈질인 사람이라 자칫 싸움을 일으킬까 봐 서둘러 나서서 설명했다.

“여보, 내가 새로 찾은 유축 전문 마사지사야. 금방 마사지 받았거든.”

“유축 전문? 남자가?”

이 말을 듣고도 남편의 안색은 밝아질 기미가 안 보였고 오히려 점점 어두워졌다.

“남자가 유축해준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보는데? 속으로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다니는지 어떻게 알아?”

말을 마치고 나서 의혹이 가득한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다.

“진짜 마시지만 받은 거 맞아? 다른 짓을 한 건 아니지?”

“당연하지!”

남편이 의심하자 나도 모르게 발끈했다.

“정 못 믿겠다면 직접 가서 홈캠 확인하면 되잖아.”

아이를 감시하기 위해 우리 집은 일부러 거실에 CCTV를 설치했다.

다만 이런 일 때문에 처음으로 쓰이게 될 줄은 몰랐다.

떳떳하게 말하는 나를 보자 남편도 마사지사와 별다른 일이 없다는 것을 믿어주는 듯 그제야 얼굴빛이 환해졌다.

“오해해서 미안합니다.”

“괜찮습니다.”

강도현의 표정은 시종일관 싸늘했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리를 떠났다.

마치 전혀 미련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이에 남편도 완전히 시름을 놓았다.

그리고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는 나를 발견하고 서둘러 다가와서 끌어안았다.

“여보, 그만 화 풀어. 조금 전 상황에서 남자라면 의심하기 마련이야.”

나는 눈시울을 붉혔다. 비록 이해는 하지만 속상한 건 어쩔 수 없었다.

안 그래도 출산하고 나서 예민한 탓에 눈물이 후드득 떨어졌다.

남편은 초조한 얼굴로 연신 용서를 빌며 기분을 풀어주려고 애를 썼다.

물론 진짜 화가 난 건 아니었다. 만약 입장을 바꿔서 똑같은 상황에 맞닥뜨렸다고 하면 나도 분명 의심했을 것이다.

이내 홈캠 영상을 찾아서 남편에게 보여주었다.

“직접 확인해. 우린 아무 일도 없었어. 친구가 소개해준 마사지사인데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얕보면 안 돼. 벌써 십 년 넘게 일하면서 베테랑이 다 되었더라고.”

강도현이 마사지해준 이후로 확실히 가슴이 뭉친 느낌이 덜했고, 아이에게 수유할 때도 아프지 않았다.

남편은 비록 말로 나를 믿는다고 했지만 그래도 의심을 완전히 지우지는 않았다.

결국 CCTV 영상을 끝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안심했다.

세로쓰기 표시 중: 본문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스크롤합니다(← → 키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제4화는 공식 앱에서

본 사이트에서의 미리 읽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앱을 설치하고 아래 앱 코드를 입력하면 이 작품의 제4화부터 그대로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R38790
  1. 아래 버튼에서 공식 앱을 설치합니다(무료).
  2. 앱을 열고 「코드 입력」에 이 코드를 넣으면 이 작품이 책장에 들어갑니다.
iPhone・iPad
에서 받기
Android
에서 받기

앱에서 제4화 읽기

작품 페이지로 돌아가기 본 사이트에 게재된 것은 미리 읽기 장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