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가게 아저씨의 위험한 착각제1화
이 화는 약 1709자. 본 사이트에서는 제1~2화를 미리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 집은 성인용품점을 운영한다.
어느 날, 지친 몸을 잠시 쉬게 하려다 전시용 체위 침대에 제대로 끼어 버렸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꼼짝없이 갇혀 버린 그때, 하필이면 옆 가게 아저씨가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움직이지 못하는 나를 신제품 체험용 신제품으로 착각한 건지, 그는 조금의 의심도 없이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내가 미처 상황을 설명하기도 전에, 태연하게 내 바지에 손을 가져가는데...
* * *
“나 물건 가지러 나갈 테니까, 잠깐 가게 좀 보고 있어.”
멀리서 엄마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나는 잠결에 대충 대답만 하고 그대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뭔가 이상했다.
나는 침대 위에 엎드려 있었는데, 양손은 부드러운 고정 잔치에 단단히 묶여 있었고, 침대는 몸의 곡선에 맞춰 기묘하게 접혀 있었다.
엉덩이는 높이 치켜 올라가 있었고, 다리는 자연스럽게 벌어진 상태였다.
굳이 보지 않아도 얼마나 민망한 자세인지 알 수 있었다.
눈앞이 좀 어두웠는데, 옆에 있던 커튼 같은 게 머리 위로 덮여 있었다.
‘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당황한 나는 손을 빼려고 있는 힘껏 몸부림쳤지만, 고정 장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제야 뒤늦게 깨달았다.
우리 집은 성인용품점을 운영하고 있었고, 이 침대는 얼마 전에 새로 들어온 물건이었다.
침대 곳곳에 장치가 숨어 있어서 한 번 작동하면, 밖에서 해제되지 않는 이상 혼자서는 빠져나올 수 없는 구조였다.
아까 내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창고 아무 데나 골라서 누웠는데, 그게 바로 이 최신형 침대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는 원래 엎드려 자는 버릇이 있고, 잠버릇도 엄청 고약해서 자면서 몸을 뒤척이다 버튼을 건드린 모양이었다.
그 바람에 이 일인용 침대가 내 손을 단단히 고정해 버렸다.
허리 아래부터 침대가 두 갈래로 나뉘어, 아랫배와 허리를 떠받치면서 엉덩이를 높이 치켜 올리고 있었다.
영락없이 후배위를 기다리는 인형 같은 자세였다.
‘어떡하지?’
나는 큰 소리로 두어 번 불러 보았지만,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잠들기 전에, 엄마가 물건 가지러 간다며 가게 좀 보라고 했던 게 생각났다.
“춘자야?”
바로 그때 갑자기 입구 쪽에서 황지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것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엄마가 오늘 계산하러 황지태가 올 거라고 했던 게 생각났다.
나는 다급해져서 죽을힘을 다해 몸부림쳤지만, 보기엔 부드러워 보여도 절대 빠지지가 않는 거였다.
“아무도 없나? 오늘 정산하기로 했는데...”
황지태 목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져서 불과 몇 걸음 거리까지 다가왔다.
이 부끄러운 자세 때문에 얼굴이 새빨개진 나는, 너무 다급한 나머지 숨을 죽이고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 이건 새로 들어온 인형인가?”
황지태의 그 한마디에 심장이 목구멍까지 솟구치는 듯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따뜻하면서도 건조한 큰 손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
게다가 그 손은 계속해서 위로 미끄러져 올라오더니, 급기야 내 핫팬츠 안으로 파고들었다.
날씨가 더워서 집에서 잘 때는 시원하게 입고 있었고, 핫팬츠도 겨우 엉덩이만 가리는 수준이었다.
“촉감이 꽤 좋은데, 진짜 사람 같아. 온기도 있고.”
황지태는 그런 말을 중얼거리면서 내 엉덩이를 만졌다.
그 이상한 느낌에 나는 이를 악물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으려고 버텼다.
만약 누군가에게, 내가 성인용품 인형으로 오해받고 있다는 사실이 들통나면 그걸로 끝이다!
그런데 설마, 다음 순간 그 손이 내 바지를 벗기려 들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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