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시 사장님의 희망고문 · 제3화설정≡

사장님의 희망고문제3화

이 화는 약 1845자. 본 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는 3화 미리 읽기 중 마지막 화입니다. 이어지는 제4화부터는 공식 앱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김도현은 매일 초과근무를 하며 밤새 채소를 손질했다. 반면, 나는 그가 얼마나 노력하든 상관하지 않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칼같이 자리를 떠났다.

다른 직원들도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일했지만 하루 이틀 지나니 고강도 업무를 한 달 내내 버티는 건 불가능했다. 이 점은 오히려 사장님의 의도와도 잘 맞아떨어졌다.

사장님은 한 달에 한 번씩 직원들을 모아 격려만 잘하면 최소한 일주일은 열심히 일할 거고 정도만으로도 식당 매출이 꽤 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상대로 이번 달 결산을 해보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비용을 아끼기 시작한 게 눈에 띄었다. 물, 전기, 종이, 냅킨, 일회용 젓가락 사용이 줄었고 심지어 식재료 비용까지 절약됐다. 식재료는 식당 운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이었다. 사장님은 이를 보며 직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게 정말 현명한 선택이라며 뿌듯해했다.

직원들이 목표 의식을 가지고 일하자 서비스 태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덕분에 온라인에서 식당 평점이 상승했고 몇몇 손님 리뷰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를 놓칠 리 없는 몇몇 유명 블로거들과 콘텐츠 제작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중 한 명은 먹방 콘텐츠로 유명한 푸드 블로거 임수진이었다. 그녀는 레스토랑 라이브 방송을 마치고 우리 식당 앞을 지나던 중, 새벽 두 시에 주방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는 걸 보고 흥미를 느꼈고 즉석에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우와, 여러분! 이곳이 요즘 인터넷에서 핫하다는 그 레스토랑이에요! 그런데 새벽 두 시인데도 주방에 누가 일하고 있네요? 거의 24시간 영업인데요?”

임수진은 팬들에게 말했다.

“안으로 들어가서 인터뷰 한번 해볼까요? 보고 싶고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채팅창은 금세 활기를 띠었고 단 10분 만에 시청자가 3,000명 넘게 늘어났다.

[ㅋㅋㅋㅋ 수진이가 또 무슨 재미난 걸 찾아내려고 하는 거야?]

[직원들 서비스가 그렇게 좋다는데 야식 서비스되는지 물어봐 주세요.]

[위생 상태부터 확인해 주세요! 수진의 라이브를 무사히 통과한 주방은 없잖아ㅋㅋ]

임수진은 댓글을 보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식당의 음식 맛은 정말 뛰어났다. 최근 인터넷에서 평판도 좋았고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는 하이디라오를 연상시킬 만큼 훌륭했다.

임수진은 속으로 식당의 문제점을 찾지 못하면 그냥 좋은 점을 부각해 홍보해 주고 내일 광고비나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만약 문제를 발견하면, 이 기회를 이용해서 자기 입지를 더 탄탄히 다질 수 있을 거라고 여겼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향해 다짐하듯 속삭였다.

‘기회는 준비한 자에게 주어지는 법이야.’

“좋아요, 가볼게요! 지금 주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녀는 촬영팀과 함께 주방으로 향했다. 식당은 손님이 없었기 때문에 홀은 이미 불이 꺼져 있었다. 카메라가 식당의 전체적인 모습을 비추며 주변을 살폈다.

“보세요, 여러분. 이 식당은 셰프가 이미 퇴근했나 봐요. 중식 셰프는 아무나 대신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이 시간엔 주문은 어려울 것 같네요.”

그때 카메라가 어둠 속에서 사다리를 타고 있는 누군가를 발견하자 채팅창은 금세 폭발했다.

[저기 사람 있어! 설마 도둑 아니야?]

[무슨 도둑이 사다리를 타고 있어ㅋㅋ]

[저 사람 뭘 하는 거야?]

카메라를 들고 있던 한 남자가 큰 소리로 외쳤다.

“저기요! 저기 사다리 위에 있는 분! 뭐 하고 계신 거예요?”

김도현은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한 듯 사다리에서 내려와 걸레를 든 채 낯선 이들을 쳐다봤다. 하지만 연말 주식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 덕분인지, 그는 항상 웃는 얼굴을 유지했다.

그러자 채팅창에는 칭찬이 쏟아졌다.

[와, 새벽 두 시인데도 웃으며 일하는 직원이라니 대단하다.]

[내가 이 식당 사장님이면 꿈에서도 웃겠다ㅋㅋ]

[이런 좋은 운은 저 식당이 다 가져가네ㅋㅋ]

세로쓰기 표시 중: 본문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스크롤합니다(← → 키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제4화는 공식 앱에서

본 사이트에서의 미리 읽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앱을 설치하고 아래 앱 코드를 입력하면 이 작품의 제4화부터 그대로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R73245
  1. 아래 버튼에서 공식 앱을 설치합니다(무료).
  2. 앱을 열고 「코드 입력」에 이 코드를 넣으면 이 작품이 책장에 들어갑니다.
iPhone・iPad
에서 받기
Android
에서 받기

앱에서 제4화 읽기

작품 페이지로 돌아가기 본 사이트에 게재된 것은 미리 읽기 장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