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으로 이루어진 한 여자의 힘제3화
이 화는 약 1427자. 본 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는 3화 미리 읽기 중 마지막 화입니다. 이어지는 제4화부터는 공식 앱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상의 여론은 곧 내 친척과 친구들에게까지 퍼졌는데 멀리 떨어진 부모님께서 인터넷에서 내 일을 보았다.
그들은 황급히 오랜 시간 기차를 타고 시골 고향에서 급히 찾아왔다.
그들이 나를 보았을 때 나는 건물 꼭대기 층에 서서 휘청거리고 있었다.
어머니는 무릎을 꿇고 울면서 내게 빌었다.
“은아야, 엄마에겐 네가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딸이야. 절대 나쁜 마음먹으면 안돼. 그렇지 않으면... 엄마도 살 수 없어.”
아빠도 조급해서 심장병이 발작했는데 너무 아파서 땅을 치다가 기절했다.
나를 위해 애타 하는 부모님을 보며 나는 결국 타협하고 천천히 옥상에서 내려왔다.
아버지는 정신을 차린 후 장준영을 붙잡고 버럭 화를 내셨다.
“장준영! 내 딸이 이렇게 된 것은 모두 네가 한 짓 때문이야! 너 당장 자진해서 죄를 인정하든지 아니면, 내 딸과 이혼해!”
장준영은 좀 찔려서 내가 갓 낳은 아이를 들고 위협했다.
“서은아, 네 아버지가 감히 나를 신고하면 오늘 여기서 너 죽고 나 죽고 할 거야.”
“장준영! 이 짐승 같은 놈아! 네 아이야!”
장준영은 얼굴이 벌걸 게 된 채 이를 갈며 말했다.
“누구의 아이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아!”
나는 이 말이 장준영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나는 학생 때부터 그를 따라다녔다.
그 사람 말고는 다른 남자랑 말도 한 적이 없는데 그는 지금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게 더러운 물을 끼얹었다.
십 년! 내가 십년동안 사랑한 남자가 자신을 위해, 가장 더러운 한마디를 그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뱉었다.
심지어 혈육도 나를 협박하는 카드가 되었다.
그는 누군가의 남편이 되고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었다.
나는 장준영에게 완전히 실망했다.
“준영, 나 결정했어. 우리 이혼해!”
장준영은 아이를 시어머니 곁에 두고 나를 향해 뺨을 거침없이 때렸다.
“꺼져, 빨리 꺼져! 넌 지금 역겨운 냄새 나니까 나에게서 떨어져. 넌 이제 아무것도 아니야!”
내 마음은 한순간에 얼어붙은 듯했고 숨이 막힐 정도로 추웠다.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나는 몸의 불편함을 참으며 간단하게 옷을 챙긴 후 캐리어를 들고 부모님과 함께 실망한 마음을 안고 집을 나섰다. 그때 뒤에 있던 시어머니가 달려와 나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퉤! 썩 꺼져!”
부모님은 친척으로부터 1.2억 원을 빌려 시내에서 가장 좋은 변호사를 찾아 소송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들은 부서질 것 같은 나를 안고 다정하게 위로했다.
“은아야, 이혼하더라도 나와 너의 아버지는 너를 위해 너를 다치게 한 사람들과 끝까지 싸울 거야. 아무도 더러운 물을 우리 집 은아에게 뿌릴 수 없어. 우리 은아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여자야...”
나는 장준영과 결혼하고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았기에 3년 동안 부모님을 뵙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가장 비참할 때 그들은 내 유일한 의지가 되었다.
그런 부모님을 나는 예전에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사람이라고, 단순하고 고집스럽다고 생각했다.
“엄마, 아빠,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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