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 시어머니의 복수제2화
이 화는 약 1952자. 본 사이트에서는 제1~3화를 미리 읽을 수 있습니다.
몸이 차가운 공기에 노출됐다.
오늘은 가벼운 원피스를 입었기에 큰 힘도 들이지 않고 그녀의 손길에 옷이 쉽게 찢어졌다.
“역시나 남의 남자를 훔치는 여자들은 이래. 나이도 있으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딸, 봐봐. 저 안에 뭘 입었는지.”
당황한 나는 두 손으로 몸을 가리려 했지만 중요한 부분을 가리기에 역부족이었다.
몸매는 늘 잘 유지해 왔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상의를 간단히 입는 습관이 있었다. 브래지어 대신 입던 얇은 속옷도 답답해서 아예 착용하지 않았다.
“뭐야, 저년. 몸매도 그렇고, 속옷도 안 입고 내 남자를 꼬시려고?”
유미가 분노에 차서 나를 노려보며 독설을 퍼부었다. 여자의 질투라는 게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는지, 그녀의 표정은 증오로 가득 차 있었다.
내 몸을 감싸며 웅크렸지만 목에서는 거친 소리밖에 나오지 않았다.
처음부터 인터넷으로 장소를 예약해 놓았고, 직접 와서 결제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혼자 있는 게 편해서 늘 그랬듯 이번에도 조력자를 데려오지 않았다.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딸, 같이 때리자. 예전에도 내가 바람난 여자들을 혼내줬었잖아. 오늘도 그렇게 해 주면 돼. 여기는 해외니까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생사의 공포가 나를 옭아맸다.
목에서 ‘아... 아...’ 하는 소리만 나왔다. 나는 손짓으로 필사적으로 설명하려 했다. 나는 양지호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그녀들에게 내 손짓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어머니, 이년 사진 찍어야지. 어머니가 이년 몸을 더 보이게 잡아봐. 내가 사진 찍을게.”
유미의 얼굴은 비틀린 미소로 뒤틀려 있었고, 그녀의 손길은 점점 더 거칠어졌다.
유미의 어머니는 70kg이 넘어 보이는 거대한 몸으로 내 위에 올라타 내 몸을 완전히 억누르며 내 다리를 벌려 은밀한 곳조차 드러나게 했다.
“벙어리가 나이는 있는데 관리는 잘했네. 어린 소녀처럼 말이야. 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유미는 내 사진을 족히 10분 이상이나 찍었다.
내 마지막 남은 사생활까지 낱낱이 드러낸 기분이었다.
나는 비록 마르고 힘도 약하지만, 그 순간 분노의 한계치에 도달하고 말았다.
‘어떻게 이런 역겨운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낯선 사람이라 해도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는 없다.
아들 자체는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데 이런 형편없는 여자를 만난 것이다.
분노에 눈이 뒤집힌 나는 결국 유미 어머니와 몸싸움을 벌이고 말았다.
그녀는 나를 붙잡고, 나는 그녀를 꼬집었다.
그러자 유미도 싸움에 뛰어들었다.
유미는 날카로운 손톱을 뻗어 내 얼굴에 깊게 긁었다.
얼굴에 화끈거리는 통증이 밀려왔고, 곧 피가 흘러내렸다.
“벙어리 주제에 우리 어머니한테 손을 대고 내 남자한테 꼬리를 쳐? 죽여버릴 거야!”
유미의 어머니는 나를 바닥에 눌러 깔아뭉갰고, 유미는 내 얼굴과 가슴, 다리, 팔까지 사정없이 꼬집었다.
살갗이 찢어지는 고통이 내 온몸을 휘감았고, 나는 아프게 비명을 질렀지만 나는 벙어리였다.
입 밖으로 나온 소리는 그저 ‘아아아’라는 무력한 울부짖음일 뿐이었다.
“어머니, 내가 이년 몸에 상처를 냈지만 이걸로는 부족해. 이년의 피부가 너무 좋아서 보기만 해도 짜증나.”
“딸, 여긴 외국이야.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돼. 겁낼 필요 없어.”
유미는 급히 손톱깎이를 꺼냈다.
작디작은 손톱깎이를 쥔 그녀는 내 얼굴의 한 점을 집어들듯 꼬집더니 무자비하게 눌러 잘라냈다.
손톱 크기만 한 살점이 떨어졌고, 피가 솟구치며 흘러내렸다.
극심한 통증에 온몸이 비틀리고 고통으로 몸부림쳤다.
차라리 기절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싶었다.
기절하면 아픔도 사라질 테니까.
이런 고문은 천 번을 베이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어머니, 이년 뺨을 몇 대 때려줘. 기절할 것 같잖아. 내가 원하는 건 이년이 이걸 똑똑히 보게 만드는 거라고.”
유미의 어머니는 내 턱을 힘껏 붙잡아 억지로 눈을 뜨게 만들었다. 나는 눈앞에 선 작은 악마를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
내 눈은 피로 가득 차 터질 듯 부풀었고, 극도의 공포와 고통 속에서 몸부림쳤다.
눈물은 피와 섞여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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